고가 아파트들이 연속 분양된 도쿄와 수도권 집값이 3 연속 최고치를 넘어섰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19 보도에 따르면 전날 일본 부동산 경제 연구소가 발표한 ‘2023 수도권 신축 맨션 1호당의 평균 가격 7566만엔으로 1 전과 비교해 9.5% 상승했다. 3 연속 최고치를넘어섰다. 수도권은 도쿄도와 가나가와, 사이타마, 치바현을 말한다.

도쿄 도심부에서 고가 아파트가 연달아 분양되면서 도쿄 23구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1억엔을 넘었다. 시공비가 크게 오른 것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도쿄 23구는 5.7% 상승한 1464만엔을 기록했다. 최고액 45억엔으로 책정된미타 가든 힐즈 부유층 전용의 초고급 아파트들이 팔려나간 덕분이다.

개발 붐을 타고 이케부쿠로, 신주쿠 등의 재개발 물건도 인기를 끌었다. 연구소 마쓰다 타다시 수석 주임 연구원은고액 물건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가격이 내려갈만한 요소가 없어 올해도 완만한 가격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의 영향에 대해서는현재로서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도쿄도 외에 가나가와현은 12.6% 상승한 6145만엔, 지바현은 11.9% 상승한 5067만엔, 사이타마현은 4.8% 감소한 4890만엔이었다.

다만 3 수도권 신축 아파트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6.9% 감소한 7623만엔을 기록했다. 지난 같은 기간 도쿄에서 팔린 고액 물건의 기저효과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가격이 급등에는 분양 가구 수는 감소의 영향도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지난해 분양 가구 수는 수도권 전체로 보면 26798가구로 6.4% 감소해 1975년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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