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개통과 설치] 거주 한국인 추천 6사의 속도와 요금, 직접 써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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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터넷 개통과 설치] 거주 한국인 추천 6사의 속도와 요금, 직접 써 본 후기
조만간 이사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인터넷 계약 때문에 고민 중입니다.
지금까지는 포켓와이파이를 사용하였었는데 용량 제한 문제가 커서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인터넷을 설치하려고 합니다.
근데 이런 계약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게 괜찮은지, 어떻게 계약하는게 효율적인지 감이 안옵니다..
혹시 용량 제한없고 속도도 빠르고 가격 저렴한 괜찮은 회사 어디가 있을까요?!
【답변】
일본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한국인 여러분들에게도 인터넷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인프라 중 하나입니다.
요즘은 포켓 와이파이도 좋은 제품들이 많아서 인터넷 연결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자택에서 마음 놓고 고속 인터넷을 즐기시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요.
그런 분들에게는 히카리회선(光回線) 이라고 하는 유선 방식의 인터넷 회선 연결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가정용 히카리 회선을 계약하거나 혼자서 이사 등의 이유로 계약 변경 등을 진행할 경우 어떤 사업자와 계약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일한모 페북에서도 자주 질문이 올라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필자가 직접 개통 후, 사용해 본 인터넷 회선과 페북 커뮤니티 일한모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한 서비스와 그 후기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비용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가정용 히카리 회선 이용 시에 다음과 같은 세 종류의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1)초기 비용
인터넷을 계약할 때 발생하는 요금으로 초기 비용으로는 공사비, 계약 수수료, 등록 수수료 등이 있습니다.
공사비는 분할되어 매월 정액료와 합산하여 청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맨션의 경우에는 이미 설치가 된 인터넷 회선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 해당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게 되면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 공사비 분할 청구가 인터넷 요금 내역을 알기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사비 총액의 기준은 2만엔~4만엔 정도, 계약·등록료의 기준은 1,000엔~3,000엔 정도입니다.
다만 회선 사업자나 프로바이더에 따라서는 초기 비용 무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초기 비용이 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월 정액료
월 정액 요금으로서 발생하는 것은, 프로바이더 사용료, 회선 사용료, 기기 렌털 요금, 옵션 요금 등입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더와 회선 사업자가 동일한 서비스도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원래 프로바이더와 회선의 사용료는 따로 발생합니다.
회선의 계약 후에 프로바이더와의 계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각의 사용료가 발생하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는 모뎀이나 ONU 등의 인터넷 장치를 렌털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기 렌털 요금으로서는 이러한 기기들의 사용 요금이 해당됩니다. (본인의 기기가 있다면 렌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렌털을 필수로 요구하는 업체도 있다고 합니다.)
(3)해약금
일반적으로 2년~5년 약정으로 인터넷을 계약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도 해지 시에는 해약금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덧붙여 공사비를 분할 지불하고 있는 경우에는 해약하는 시점에서의 공사비 잔액이 일괄 청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선 사업자의 해약금은 9,000엔~30,000엔 정도, 프로바이더의 해약금은 2,000엔~5,000엔 정도가 평균이지만 사업자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선 사업자와 프로바이더가 일체가 된 서비스라면, 각각의 사업자에게 해약금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에, 요금을 억제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 인터넷 사업자가 계약 기간 만료 시점 약 1개월 정도 이전의 기간을 기준으로 해약 신청 기간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해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계약이 자동 연장되어 다시 같은 기간 동안의 계약이 성립됩니다.
인터넷 회선 추천 6개사의 요금·속도 비교
출처:https://getnavi.jp/internet/504144/
통신 속도가 빠른 인터넷 회선이나 요금이 싼 인터넷 회선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필자가 사용해 본 인터넷 회선의 요금과 속도, 사용 후기를 공유합니다.
일본 국내에 수많은 인터넷 회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늘은 필자가 직접 사용해 본 적이 있는 인터넷 회선을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합니다.
주택, 맨션의 타입별 월 정액료(공사 비용, 할인 혜택, 프로모션 등을 모두 제외한 순수 설정 가격)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1.소프트뱅크 히카리
(1)월 정액료
: 주택(5,720엔), 맨션(4,180엔)
(2)평균 속도
: 다운로드(296Mbps), 업로드(317Mbps)
(3)필자 후기
필자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사용한 회선입니다.
일본의 대형 인터넷 사업자로 불리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프트 뱅크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회선과 연동한 할인 혜택이나 가족의 회선과도 연동하여 할인 혜택을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형 인터넷 사업자이지만 속도가 불만족이라는 후기들도 있지만, 일본에서 이용자수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연결과 모바일, 가족 연동 등 소프트 뱅크의 다른 서비스와 함께 사용하면 좋은 인터넷 회선입니다.
2.au 히카리
(1)월 정액료
: 주택(5,610엔), 맨션(3,740엔)
(2)평균 속도
: 다운로드(511Mbps), 업로드(517Mbps)
(3)필자 후기
소프트뱅크와 마찬가지로 일본 대형 인터넷 사업자 중의 하나입니다.
필자가 처음 일본에 왔을 당시에는 소프트뱅크에 비해서 공급망이 널리 퍼져있지 않아 지방에서는 연결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가장 속도가 빠른 회선으로 알려져 있고 저도 오래 쓰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와 마찬가지로 au가 제공하는 모바일 회선을 사용 중이라면 연동 할인 혜택이 있어서 au사용자도 많이 사용하며 일한모에서도 추천이 많았습니다.
맨션에서 사용할 경우의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고 현금 캐시백의 혜택이 커서 코스파가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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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IGLOBE 히카리
(1)월 정액료
: 주택(5,478엔), 맨션(4,378엔)
(2)평균 속도
: 다운로드(511Mbps), 업로드(517Mbps)
(3)필자 후기
NTT와의 회선 공유로 동일본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적인 공급망을 보유한 인터넷 사업자입니다.
인터넷의 ‘평균’ 속도는 높은 편인데 실 사용 시에는 평균치의 속도가 안 나올때도 있습니다만, 코스파가 좋아서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핸드폰 au를 쓰신다면 세트할인으로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4.라쿠텐 히카리
(1)월 정액료
: 주택(5,280엔), 맨션(4,180엔)
(2)평균 속도
: 다운로드(214Mbps), 업로드(216Mbps)
(3)필자 후기
라쿠텐에서 운영하는 히카리 회선입니다.
라쿠텐 모바일과 함께 빠른 속도로 전국 전개가 진행 중입니다.
평균 속도가 타 업체들에 비해 빠른 편이 아니지만 라쿠텐의 다른 서비스와 연동한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필자는 라쿠텐의 다른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인터넷도 라쿠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문서 작업과 유튜브 시청을 메인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 정도입니다.
5. 뉴로 히카리
(1)월 정액료
: 2기가(5,200엔), 10기가(5,700엔)
(2)평균 속도
: 다운로드(887Mbps), 업로드(492Mbps)
(3)필자 후기
가전회사 소니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한모 페북에서 추천이 많았습니다.
가격이 타사보다 비슷하거나 저렴하면서 속도가 가장 빠르고 위약금이 타사보다 낮다고 합니다. (AU/so-net은 3년갱신에 해지위약금이 3만엔. NURO는 2년갱신에 해지위약금이 9500엔)
속도가 더 빠른 10기가와 기본 2기가, 2개 상품이 있는데 2기가로도 아마존 프라임으로 영화 돌리면서 게임 월드오브워쉽을 해도 끈김이 없었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설치할 수 있는 에리어가 한정적이고 설치에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여유있게 신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뉴로의 경우, 주택과 맨션 요금은 동일하며 기가(속도)에 따라서 요금이 나뉘어져 있고 맨션의 경우 맨션 미니, 맨션 두가지가 있는데 맨션 플랜은 한 맨션 안에서 4명 이상이 이용할 경우 2000엔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6. 소프트뱅크 에어
소프트뱅크 에어를 쓰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1)월 정액료
: 반년간 1,980円, 이후 5368엔
(2)평균 속도
: 다운로드(104Mbps), 업로드(41Mbps)
(3)필자 후기
이 제품은 포켓 와이파이가 커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포켓 와이파이에 비해 빠르고 데이터 제한이 없습니다.
히카리 회선 도입에 시간이 걸리거나 비용이 들 경우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공사할 필요없이 바로 전용 단말을 켜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속도는 웹서핑, 유튜브 감상, 영화 드라마 다운용으로는 충분하나, 온라인 게임을 즐겨 할 경우는 느려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설치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출처:https://www.lithmatic.net/service/136
인터넷 설치를 결정했을 때, 일반적으로 최대한 빨리 사용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싶은 경우가 많은데요.
일본의 인터넷은 신청 후 실제 사용이 가능해질 때까지 1개월~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이사 등 인터넷 사업자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유를 가지고 2~3개월 전부터 연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출처:https://prebell.so-net.ne.jp/tips/pre_22092702.html
일본에는 ‘전국 어디서나 빠르고 저렴한 인터넷’은 없다고 필자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 연동 서비스, 공급망 보급 상황 등 유저의 환경에 따라 가장 좋은 인터넷 사업자가 항상 달라집니다.
자신의 현재 상황과 인터넷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합리적인 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마지막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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